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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요약 및 제언
1. 결과 요약
본 연구는 만성 질환자가 이용하고 있는 대체요법 이용 실태를 조사하여 만성 질환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간호 중재의 기초자료를 얻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은 관상동맥성 질환, 뇌혈관 질환, 고혈압, 악성종양, 당뇨병, 만성 간질환, 만성
호홉성 질환, 만성 관절염으로 진단받은 부산대학교 병원 내과 외래를 찾는 환자 205명이었
다.
연구 도구는 문헌고찰을 통해 연구자가 직접 제작하여 만성 질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를 실시한 후 간호학과 교수 1인의 지도를 받아 수정 및 보완한 설문지였으며, 연구 방
법은 설문지를 바탕으로 한 연구자의 직접 면담법이었다.
자료 수집은 1998년 8월 1일에서 9월말까지 2개월간이었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WIN을
이용하여 빈도, 백분율, χ2-test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
다.
1. 만성 질환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를 살펴보면, 성별은 남자가 47.8%, 여자가 52.2%로
여자가 많았으며 연령은 60-69세가 35.1%로 가장 많았고, 교육정도는 고졸이 33.2%로 가장
많았다. 종교는 불교가 49.3%로 다른 종교나 무교보다 훨씬 많았으며 직업은 무직이 60.5%
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였다. 주거지역은 도시가 84.9%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가계총수입
은 50-100만원이 34.6%로 가장 많았다.
2. 만성 질환자의 진단명과 이환기간을 살펴보면 악성종양이 28.8%로 가장 많았고 관상동
맥성 질환이 16.1%, 만성 간질환이 14.1%, 만성 폐질환이 9.8%, 당뇨병이 9.3%, 고혈압이
8.8%, 뇌졸증이 6.8%, 만성 관절염이 6.3%순으로 나타났다. 이환기간은 1-5년이 36.6%로 가
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3. 만성 질환자의 대체요법 이용 유무에서는 51.2%가 대체요법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
다.
4. 만성 질환자가 사용한 대체요법 종류를 살펴보면 식이 및 영양 요법이 40.2%, 약초 요
법이 25.8%, 침 요법이 17.4%로 3가지 종류가 83.4%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대체요법 이용
장소로는 집이 44%, 한의원이 40.2%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5. 만성 질환자가 대체요법을 이용한 기간은 3개월 미만이 51.5%로 가장 많았다. 이용동
기는 친구의 권유가 31.8%, 본인 스스로가 25.8%, 가족의 권유가 23.5%로 나타났으며, 이용
비용은 정통 의료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싸다는것이 76.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6. 만성 질환자가 대체요법을 이용한 후의 만족정도 결과를 보면 매우 만족이 21%, 약간
만족이 53.3%, 약간 불만족이 24.7%, 매우 불만족이 1%로 74.3%의 환자가 대체요법에 만족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각 질환별로는 악성 종양인 대상자가 s6.1%로 가장 높게 만
족한다고 나타났다.
7. 대체요법 이용 후의 반응을 보면 당뇨병 대상자가 사용한 식이 및 영양 요법 중에서
홍삼 음료수, 누에가루, 콩, 곰, 돼지 쓸개, 쐐기풀 모두가 당뇨조절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악성종양 대상자가 사용한 각종 버섯류, 번데기, 오소리, 스쿠알렌 등의 식이 및
영양요법은 대부분 원기를 회복시키는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 간질환에서는
오히려 소화가 안되고, 황달이 심해지는 등의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도 다소 있었
음을 알 수 있었다.
8. 정통의료와 비교한 대체요법의 이점은 몸을 보호해 준다가 32,3%, 심리적 안정감을 준
다가 25.3%, 경제적이다가 13.1%로 전체의 70.7%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9. 만성 질환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대체요법 이용 유무의 차이에서는 연령과 종
교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에서는 60-69세가 23.0%로 가장
많이 이용하였고, 20-29세가 1.5%로 가장 적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통계적으
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χ2=13.56 P=.019). 종교에서는 불교인 대상자가
30.3%로 가장 많이 이용하였고, 천주교가 3.9%로 가장 적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χ2=9.39 P=.024).
10. 만성 질환자의 진단명과 이환기간에 따른 대체요법 이용 유무의 차이에서는 진단명만
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종양인 대 상자가 17.6%로 대체요
법을 가장 많이 이용하였고, 고혈압인 대상자가 1.0%로 가장 적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
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χ2=28.77 P=.001).
이상의 연구 결과에서 만성 질환자들의 대체요법 이용 빈도는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였는
데 이는 국내외의 연구 결과와 유사한 것을 알 수 있었고, 이용한 대체요법 종류 또한 국내
외의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나타냄을 알 수 있었다. 만성 질환 중에서는 악성종양 환자들에
게서 대체요법 이용 빈도나 종류가 많게 나타났는데 이는 현대의학의 주류인 정통 의료가
아직 정복하지 못한 질병 치유에 대해서는 대체요법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추측
할 수 있다.
대체요법 종류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식이 및 영양 요법이 대부분 본인 스스로나
가족, 친구의 권유에 의해 집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아직까
지 대체요법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나 홍보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대체요법의 이용 후의 반응에 대해서는 특별한 부작용은 없었으며 대체적으로 만족함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질병 치유 효과보다는 정통 의료의 보조 요법으로 즉 몸을 보호해
준다는 보약 차원이나 정통 의료에서 만족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체요법에 기대를 걸
어보자는 심리적 기대로 대체요법을 많이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2.제 언
1) 만성 질환자의 질환 중증도에 따른 대체요법 이용에 대한 연구와 각 만성 질환별로 사
례수를 비교적 균등하게 표집하고 또한 자료수집기간을 연장하여 대체요법 이용실태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2) 오늘날 많이 이용하고 있는 대체요법의 종류에 대하여 그 효능을 검증할 수 있는 연구
가 이루어져야 한다.
3) 만성 질환자의 막연한 기대감으로 대체요법을 이용함으로써 생기는 의료비 손실을 막
기 위해 체계적인 홍보나 교육적 노력이 필요하다.
#초록#
This retrospective descriptive study was conducted to survey the use of alternative
therapy by chronicly ill patients. The subject of this study were 205 chronicly ill
patients at Pusan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The data for this study were patient
record. The data were gathered from August, 1 to September, 30 1998 and analyzed
through SPSSWIN program for frequency, percentile and χ2-test. The
important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ings.
Of population-sociological characteristics on studied objects, sexual distribution showed
a similar percentage male 47.8% and the female 52.2%. Age distribution showed that the
60-69 year old group made up 31.5%, and was the highest. Of religion Buddism was the
most frequest. The diagnosis distribution showed cancer at 28.8% and coronary artery
disease at 16.1%.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e study, 51.2% of subjects had used alternative therapy.
The most common type of alternative therapy was dietary and nutritional therapy,
40.2%, the place of use, home, 44.0%, duration, less than 3 months, 51.5%. The most
common motive was a recommendation by friends or family.
The degree of satisfaction after the use of alternative therapy was high for 21.0%,
and slight for 53.3%.
The reaction after the use of alternative therapy was increasing power for patients
with coronary artery disease and cancer, sugar control for those with DM, and pain
control for those with chronic arthrits.
The study showed that for chronicle ill patients, age, religion, diagnosis name have an
important effect on the use of alternative therapy.
In conclusion, chronicly ill patients showed high -use of alternative therapy but they
did not used alternative therapy as a healing method.
Therefore we must provide an education program nurses and physicians. And we
must provide more information or healing method's and support chronicly ill pati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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